60+ 디지털이 익숙해지는 순간

                                  '디지털기기' 

서론

요즘은 어디를 가든 디지털이라는 것을 피할 수 없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인건비 부담도 그렇고, 새로이 소개되는 로봇세계도 그렇고, 최신 흐름에 맞서기보다 같이 흡수되는 경향도 그렇고해서인지 요즘에는 가는 곳마다 키오스크가 있고, 주문한 대상들이 완료되면 바로 모바일로 전송되기도 하고, 어떤 카페에서는 주문도 스마트폰으로 하기도 하며, 미리 유명 식당에 모바일로 예약을 하고 출발하는 경우도 있고, 주차 정산도 본인이 직접 앱으로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기기 앞에서 당황하는 분들을 많이 보기도 하는데, 특별히 60+인 분들이 많은 것입니다. 분명 이런 변화가 낯설고 당황스럽게 느껴지기도 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예전 방식이 더 편한데…”

하지만 어느 순간 생존력을 위해서라도 적응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요. 그래서 끙끙 앓아서라도 해결을 하려고 하는데 처음에는 어렵고 당황한 것이겠지만  조금씩 익숙해지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변화는 이런 것처럼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더라고요.

1. 키오스크 앞에서의 작은 용기

처음 키오스크 앞에 섰을 때는 솔직히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어디를 눌러야 하는지, 메뉴는 어디에 있는지, 결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왜 이렇게 메뉴들이 다양한지를 느끼며 취향에 따라  다양한 옵션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당장 급하게 주문하고 싶어도 왜이리 절차가 복잡한지 짜증을 느낄 때도 많았지요. 아시다시피 간단히 결재를 하고 싶어도 제휴카드, 통신카드, 포인트 적립하기, 연결된 포인트 추가로 적립하기, 카드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터치를 해야하는 관계로 쉽게 주문을 마무리하지 못하겠더라고요. 게다가 추가 할인 혜택까지도 체크해야 하니 정말 복잡함을 느꼈지요. 

이렇게 당황하게 되면서 괜히 뒤에 사람이 서 있으면 더 서두르게 되고, 실수할까 봐 긴장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뒤에 선 사람의 눈치 보지 않고 천천히 조작하는 마음가짐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디지털 기기는 고장 나지 않습니다. 잘못 눌렀다면 '처음으로' 혹은 '취소' 버튼만 기억하세요. 요즘은 지자체나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키오스크 체험존**을 활용해 미리 연습해 보는 것도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좋은 방법입니다.   

이도 저도 아닌 경우 직원에게 직접 주문을 하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기도 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어야 합니다. 

하지만 몇 번 해 보면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합니다. 버튼이 의미하는 내용을 알게 되면서 해당 버튼 위치를 알게 되고, 주문 흐름을 이해하게 되고, 포인트결재, 할인혜택, 제휴카드 등을 체크하면서 동시에 결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됩니다. 메뉴 내용만 다를 뿐 기본 프로세스는 다 비슷하다는 것이지요. 

그때 느끼게 됩니다. “아, 나도 할 수 있구나.”

이러한 작은 경험이 쌓이면서 디지털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그런 세계에의 적응에 한층 더 다가가게 됩니다. 

2. 스마트폰이 주는 또 다른 세상

스마트폰은 이제 단순한 통화 수단이 아니라 하나의 작은 세상이 된 것 같습니다.

우선 다양한 앱들을 접해 보면서 이에 맞는 기능을 익히고, 사용해 보면서 기기의 편의함을 경험하고 동시에 나의 모든 것들을 조그만 스마트폰하나에 모든 것이 정리된 듯 가벼운 세상을 살게 되었지요.  지인들 전화번호, 은행 관련 정보,  과거의 좋은 경험들을 품고 있는 사진, 온라인상의 정보등을 메모하고, 또한 뉴스 검색 및 확인, 지도 확인, 음식점이나 유명 셰프집 찾기, 메시지 소통 등 모든 것이 이 조그만 스마트폰에서 이루어집니다. 

처음에는 기능이 많아서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하나씩 익혀 가다 보면 점점 편리함을 느끼게 됩니다. 스마트폰을 살뜰하게 정리하면서 보기에도 좋게 바탕화면도 정리하고 나름 멋있게 꾸며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필요한 정보를 바로 찾을 수 있다는 점은 삶에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됩니다.

3. 블로그가 주는 또 하나의 변화

최근에는 글을 쓰는 일도 디지털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블로그를 들 수 있는데, 블로그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우선은 요즘에 다 그렇듯이 온라인상으로도 가능한데, 우선 이메일을 만들어야 하고 이를 통해서 본인임을 인증해야 하고, 그러면서 관심 있는 블로그에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메일이나 블랙 메시지, 미성년자를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이런 식으로 본인의 인증을 요구하는 것이기도 하지요. 그 다음 절차로는 아주 편하게 블로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절차를 마치면 다음으로는 관심있는 블로그를 통해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경험을 기록하고,
누군가와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일, 타인의 의견을 알게되고 그런 다음에 가장 보편적이고 타당가능한 생각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생각보다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글을 쓰기 위해 생각을 정리하게 되고, 표현을 고민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뇌도 함께 움직이고 나라는 존재의 의미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디지털 활동이 또 하나의 “두뇌 운동”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4.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익숙함

디지털을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빠르게 하는 것보다 익숙해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것이 늘상이겠지만 60+에게는 그렇지 못하거든요. 문제는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처음에는 느리더라도 이런 시스템에의 자연적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모든 것을 다 잘하려 하기보다 주차 정산, 식당 예약, 지도 앱 등 나에게 필요한 것부터 하나씩 익혀 나가길 추천합니다. 뇌과학에서는 새로운 도구를 익히는 과정을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의 발현이라고 합니다. 낯선 앱을 하나씩 정복할 때마다 뇌세포 사이의 연결이 강화되어 인지 기능 유지와 치매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모르는 것을 묻는 것은 퇴보가 아니라 소통입니다. 유튜브에 **00앱 사용법**이라고 검색하면 시니어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강의가 많습니다. 이제 스마트폰은 단순한 전화기가 아니라 **내 손안의 백과사전**임을 인정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이렇게 익숙해지면 일상생활을 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어요. 두렵거나 어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과 나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아주 중요합니다. 심플하게 기기의 익숙함과 편의함을 느끼면 됩니다. 

마무리

60+의 삶에서 디지털은 피할 수 없는 변화이지만, 그렇다고 두려워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세상에 있습니다. 통화나 문자 메시지뿐만 아니라 은행 관련 업무, 투자, 주식 관련 업무, 취향에 맞는 블로그를 찾아 공감하고 글올리기, 이메일, 뉴스, 검색, 길찾기, 상품 주문하기, 역사나 탐방 등 모든 것이 작은 기기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세상이 한 지역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고 이미 전 세계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하여 이 작은 스마트폰에 익숙해지려 한다면, 그리고 그 익숙함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모든 디지털 기기에 편안해질 것입니다. 

키오스크 앞에서의 자연스러움, 스마트폰을 통한 새롭고 다양한 경험, 그리고 블로그 글을 통해 좋은 글을 남길 수도 있고, 동시에 다양하게 나를 표현하는 시간이나 순간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천천히 해도 괜찮습니다. 뒤 사람의 시선보다 내 손가락의 정확도에 집중하세요. 서두르면 더 오류가 나기 마련입니다. 

- 기기는 도구일 뿐입니다. 기계가 나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기계를 부리는 주인임을 잊지 마세요. 

- 작은 성공을 기록해 보세요. 오늘 처음으로 앱 결제에 성공했다면 스스로에게 **오늘 하나 배웠다**라며 칭찬 한마디 건네보세요. 

이런 과정들이 모여 디지털도 결국 우리의 삶의 일부가 되어 있지요.

여러분은 요즘 디지털에 얼마나 익숙해지셨나요? 

                            - Always Somewhere - 

댓글

  1. 공감합니다. 글 쓰는건 전 안되지만.ㅎ
    좋은 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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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공감되는 말씀이네요 키오스크 앞에서서 진행하다보니 첨에는 당황해서 어찌할줄몰라 쩔쩔매다가 용기내서 뒤에있는 젊은이에게 도움은 청한적도있고 한가할때는 기계가 유도하는데로 하다보니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사람은 죽을때까지 배워야 한다는게 실감나더군요 용기내서 또 도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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